본문 바로가기

알뜰정보

생활비 절약 노하우 1

저희는 바로 지난달에 결혼한 새내기 부부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두 사람이 각자 관리해왔던 경제적 요소들을 합쳤는데, 신경 쓸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결혼 후에는 신랑의 월급만으로 가계 경제를 꾸리게 되었어요. 저 역시 월급쟁이였던지라 월급만으로 목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더욱 계획적으로 경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신랑과 의논해서 가정 경제 스케치를 시작했어요.

 저처럼 갓 결혼하신 분들은 한동안 각자 쓴 카드 값을 내고, 서로 계좌를 합치거나 자동이체 계좌를 옮기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릴 거예요. 저희부부는 제가 전체적인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는데요. 11월에 결혼한 뒤 결혼 준비에 쓴 비용을 처리할 기간이 필요해서 그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잡았어요. 아직도 두 세가지쯤 마무리할 단계가 있지만 현재 80% 정도는 완성된 상태랍니다.




신혼부부의 가정 경제 계획 수립기


저희 부부가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실행한 철번째 단계는 바로 '통장 쪼개기’ 였습니다. 쓰임새에 따라 고정비, 생활비, 경조사비, 용돈, 예비비까지 총 5개의 통장으로 나누었어요.

 고정비 통장에는 적금과 보험금, 공과금을 몰아넣어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저희 집은 고정비가 많은 편이라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엑셀가계부에서 초록색으로 표시하며 앞으로 조금씩 수정해나가기로했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상태라 아직 서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상품을 파악하거나 공부하지는 못했답니다. 다만 신랑은 보험료가 많이 나가고 연금이 2개나 있는데, 저는 보험이 이미 완납되어 있고 연금은 없어요. 이런 차이점을 파악해둔 다음, 보완해줄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기로 했습니다. 

 휴대폰 요금의 경우에는 둘 다 결혼하면서 새로 산 상태라 6개월간은 요금이 많이 나가겠지만, 다행히 기계값은 완납한 상태여서 차차 요금을 줄여가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저는 신혼집 인터넷, tv와 요금제를 결합하고 신랑은 시어머니와 결합해 요금 할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생활비는 월 40만 원으로 책정했어요. 생활비 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는 마트와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경조사비는 월 15만원씩 저금하기로 했습니다. 시댁과 친정에 나가는 명절 비용을 포함해 친인척이나 지인들 결혼식, 돌잔치, 부의금 등에 대비하는 비용입니다. 생각지 못한 경조사로 한달 생활비에 구멍이 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저축해놓기로 했지요. 특히 명절이나 생신비용 등은 미리 금액을 합의해서 정해두었어요 

 용돈은 저와 신랑 모두 20만원씩 사용하는데, 각각 주거래 통장으로 이체됩니다. 이는 교통비가 포함된 금액이에요. 

신랑은 자차와 대중교통 출근을 번갈아가며 하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용은 차후 용돈에서 조금씩 조절하기로 했어요. 교통비가 용돈의 변수인데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서, 일단 몇달 정도 해보고 의논해서 다시 결정하려고해요. 

  예비비는 이제 막 시작하는 저희 집 살림에서 가장 많은 변수가 있을것 같은 항목이에요. 최대한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서 의류나 미용, 문화생활, 의료, 여행,휴가비 등을 따로 책정해두지 않았는데요 . 다른건 몰라도 의료비의 경우는 예기치 못한 큰 지출을 피하기 힘드니 그 때문에라도 예비비를 최대한 여유있게 만들어둘 계획입니다. 제가 앱테크나 이벤트, 각종 현금화 가능한 상품으로 비정기 수입이 생기는 경우나 신랑 회사에서 휴가비, 상여금, 보너스 등이 나올때 예비비로 이체해두고, 보험과 연금 리모델링이 끝나고 상품을 해지할 경우에도 여기로 포함시킬 거예요. 그렇게 상시 적립 상태로 500만원 정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일정 금액이 생기면 의료비와 분리할 계획입니다.

 저희 집 가정 경제 계획의 두번째는 이 모든걸 엑셀로 자료화 해두는 거예요. 한눈에 볼 수도 있고, 기존의 지출을 검토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수정해나가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신랑과 제가 이 계획을 알콩달콩 잘 지켜나가는 것이지요. 가정 경제는 한사람이 주도해서 맡는다고 해도 상대방의 협조 없이는 계획대로 지키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누구 한명이 혼자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꼭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상의하고 협조해야만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목표를 위해 자산 현황 파악하기



신혼 2개월차에 접어든 저희 부부는 장기 목표를 세우는 시작점에 서 있는 셈입니다. 누구나 돈을 모으는 이유가 있을텐데, 저희는 전세 한바퀴가 끝나면 바로 자가를 구입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미 구체적인 위치나 매물을 봐뒀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2차, 3차 대안도 마련해두었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자산 현황부터 잘 파악해야겠지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액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항목은 예금,적금, 출자금, 청약/보증금 으로 나누어서 유동자산과 부동산을 구분했어요.  보험/연금은 아직 얼마가 들어 있는지 상담벋기 전이라 기입하지 않은 상태고요. 포함되면 보유 자산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될 거에요. 그리고 소액의 대출이 있는데, 급하게 청약을 하게 되는 바람에 청약 통장에 몇백만원을 넣었더니 가처분 소득이 없어서 예금 담보 대출을 받았어요. 연말 정산과 보너스가 나오는 달에 갚을 계획입니다.



 저희 가정 경제를 표로 정리해서 잘펴보니 현재 소비 흐름은 어떤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이 조금 잡혔어요. 둘이 사는 집인데 고정비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는 고정비를 줄이고 지출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앞으로 연금도 들어두고 싶고, 무엇보다  신랑과 여행도 가고 싶은데 휴가비를 써야 할지 저축해야 할 지 내적 갈등이 생기네요… 자가를 구매할 목표를 세우다 보니 부동산에도 부쩍 관심이 생겨 올해는 공인 중개사 시험도 쳐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내로서 집안일을 돌보는 것 뿐아니라 이렇게 행정적인 부분도 책임지며 힘차게 신혼 생활을 출발하고 있답니다. 여태까지 이런건 전혀 해본 적이 없는 초보라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세요!

'알뜰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쌓이면 목돈 되는 푼돈 모으기 공식 2  (0) 2020.10.04
쌓이면 목돈 되는 푼돈 모으기 공식 1  (0) 2020.10.04
생활비 절약 노하우 3  (0) 2020.10.04
생활비 절약 노하우 2  (0) 2020.10.04
생활비 절약 노하우 1  (0) 2020.10.04
저축 잘 하는법  (0) 202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