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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

쌓이면 목돈 되는 푼돈 모으기 공식 3

출근길에 커피 대신 저축하기!

매일 커피 값 아껴서

습관 통장 만들었어요

얼마 전에 '짠돌이 부자 되기' 카페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절약하시는지 둘러보다가, 어느 분이 커피 적금이라는 걸 들었다는 글을 봤어요.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찾아보니 이것을 '카페라떼 효과' 라고 한대요. 카페라떼를 마시는 대신 카페라떼 값 4천원을 꾸준히 모으면 한달에 12만원, 1년이면 144만원을 모을 수 있어요. 저금은 월급을 받는 날이나 목돈이 생겼을 때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매일 습관처럼 저금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거예요

사실 저는 스타벅스 마니아였어요. 스타벅스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음료 17잔을 먹으면 다이어리 한 개를 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색깔별로 받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할 정도였답니다. 물론 이제는 과거형이지마난요! 올해는 간신히 한 개를 받았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한 달 용돈으로 20만 원을 쓰고 있어요. 식비는 25만원을 따로 쓰고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점심을 사 먹다 보면 한 끼에 8천원에서 1만원씩은 기본으로 나오거든요. 식비 외에 용돈은 거의 쓰지 않아서 가끔 운동하거나 외식할 때 쓰는 식이랍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용돈과 식비를 사용해오다가, 문득 이 돈을 아낄 수도 있겠다는 자극을 받게 된거에요. 식비 25만원을 출근하는 22일 기준으로 나누니 하루에 1만1천원 정도더라고요. 그걸로 밖에서 밥을 사먹지 않고, 구내식당에서 5,500원짜리 밥을 먹으면 5,500원이 남아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매일 사먹다 보면 그 돈도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집에서 미리 텀블러에 캡슐 커피를 내려서 가져왔다가 회사에서 물을 부어 먹었어요. 간혹 언니에게 받은 드립 티백 커피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우려먹기도 했고요. 이렇게 하니 커피 값 5,500원씩을 매일 아낄 수 있더라고요. 지금까지는 별 생각 없이 써왔는데 커피 한 잔씩만 덜 사먹어도 월 10만원을 넘게 절약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이 돈을 모아서 한 번에 저금하기보다는 매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전날 절약한 돈을 저금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주거래 은행에모바일로 우대 적금을 개설했어요. 이율을 높이려면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이자보다는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출근하면서 매일 전날 아낀 5,500원씩을 저금하고 있고, 점심을 팀 회식 같은 걸로 해결하는 날은 1만 1천원을 전부 저금합니다. 가끔 친구들 만나는 날에는 용돈으로 쓰더라도, 아낄 수 있는 날은 아껴서 흐지부지 없어질 수 있는 작은 돈도 꽁꽁 모아 불려보고 싶어요.

이렇게 하루에 쓸 수 있는 돈 중의 일부를 저금하다 보니 생활비도 이런 식으로 아낄 수 있겠더라고요. 매일 혹은 매주 쓸 생활비를 봉투에 넣어놓고 사용하다가 익숙해지면 거기에서 또 매일 2천원, 3천원씩 빼서 저금하려고 해요. 작은 돈이라도 매일 저금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만큼 무언가를 매일 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운동하기, 스마트폰 덜 보기, 영양제 챙겨 먹기 같은 사소한 계획도 하루 이틀 만에 금방 무너지곤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저축도 몸에 습관처럼 익어야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곧 대출 껴서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긴장하고 돈 모아서 하루 빨리 갚아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고 있답니다. 내년 이맘때쯤엔 저도 "습관 통장 덕분에 이만큼 모었어요!" 라고 자랑 할 수 있겠죠?